누리장나무
일색고사리
한라돌쩌귀
등수국
바위수국
이젠 더 이상 볼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가을!
꿈길인듯....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단풍이 떨어져 만들어 놓은 길을 사쁜이 즈려밟으며 걸었다
어떤 비단길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
누가 만들면 이보다 더 곱게 만들 수 있을까?
바람결에 낙엽이 발등에 내려 앉는다
다칠까봐 차마 쉬이 내려놓지 못하고 한참을 내려다 본다.이게 가을이었다
나뭇잎에 부는 바람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고 목청좋은 새들은 노래를 한다.
수 많은 버섯들이 관객이 되고
그 아름다운 자연의 "오케스트라"에 난 초대손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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