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만에 다시 찾아간 조수리....
조용한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일주도로와 중산간을 잇는 중간지점쯤에 있는 마을이라
대중교통은 조금은 번거로운 곳이기도 하다.
제일먼저 눈에 띄는 건물이 바로 이 조수교회....
이 아름다운 전원주택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감잎이 무성해지는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이 제공되고 감꽃 향에 취하다 보면
붉게 물드는 단풍이 빨간 홍시가.....
계절마다 너무나 다른 경치에 뭍혀 늘 아름다운 그림같은 집일텐데....
어느날 문들 초대받고 싶어지는 ...
몇개 남지않은 "국민학교"라는 단어가 참 정겨우면서도 벌써 조금은 어색하다
처음 "초등학교"로 바뀔때만 해도 참 어색한 단어가 "초등학교"였는데....
환경적응이 정말 탁월한게 인간이다
이렇게 마을마다 마을 안내도가 있는곳이 점점 많아지면서
조금은 부담없이 걸을 수 있어 특별한 정보 없이 들려도 낯설음이 덜해 좋다.
어떤이의 작명 솜씨일까가 참 궁굼해진다
그리고 왜 지우지 않고 그냥 이렇게 두고 있는것인지도....덕분에 한번 배시시 웃어본다.
사장밧물
조금은 아쉬운 벚꽃 그늘에 않아 걸어온길과 걸어갈 길을 번갈아 본다.
바람길은 목을 움추리게 하는 날씨였는데 햇살이 비치는 햇살길은 참 따스한 봄날이다.
둥근빗살괴불나물
이곳에서 처음 발견 보고된 왜래잡초여서인지 다른곳에 비해 유독 더 많이 눈에 띄었던 것은
선입견탓일까?
여름이면 이 조수리에 있는 연못에서는 수련이 화려한 모습으로 자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이다...나 역시 그때쯤 아마 다시 이곳을 지나가고 있으리라...
이렇게 제주 밭담은 그 어떤 모습을 하고 있어도 그 밭 안에서 자라는 농작물들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참 묘한 매력이 있다
돗곳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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