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답사로 말찻오름 해맞이길을.......
3시간이 좀 넘게 걸리는 길이네요.....
이곳은 아직 가을이네요.....
마무리 작업중인것 같기는 한데 길은 다 돼 있네요.....
마지막 가을을 느끼지 않았나 싶네요....
삶이 참 고단했을것 같은 모습에 왠지 짠안~~~~
곳곳에서 단풍나무에 단풍이 아직 곱게 물들어 있어서.....
예전 오솔길도 좋았지만 이렇게 다듬어진 길도 그리 나쁘지만은....
오늘 저녁 비,바람에 다 떨어지고 없겠지요...그럼 내가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되는건가요?
사람의 얼굴모습을 닮은것 같아 담아 봤는데.....
전에는 대부분 이런 길이었는데.....
간간이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에 많이 걱정을 했는데 무사히 사전답사가 되서.....
아직은 겨을 눈꽃 보다는 가을 단풍과 조금은 더 머물고 싶은데.....
다시 이 모습은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고사리삼.....
이런 길을.....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를 들으며 걷는 가을길이 너무 빠르게 가네요...
특이한 모습의 나무들도 유독 많은 길인듯......
삼나무 숲길을 만드느라 밑에서 자라고 있는 상록 활엽수를 전부 제거하고 있어서....자연재해로인해 이 나무들이 쓰러지면 제거되고 있는 나무들이 우점을 해서 숲의 천이가 이루어 질텐데......인간이 그걸 막고 있네요....
어느것이 옳은것인지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인간과 자연....어느쪽을 먼저 배려해야 하는건지를.....
출처 : 명주오름동호회(제주)
글쓴이 : 고여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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