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동광4.3길(무등이왓가는길)

라온! 2015. 11. 2. 18:40



















무등이왓마을 최초 학살터

1948년 11월 15일 광평리에서 무장대토벌 작전을 수행하고 온

토벌대들이 동광리에 들이 닥쳤다.

토벌대는 소개령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주민들을 무등이왓에

집결시켰다. 토벌대는 주민 10여명을 호명하여 팔,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구타했는데 덜 맞아 육신이 온전했던 사람은

도망을 쳤고 나머지는 모두 이곳에서 총살당했다.

무성한 대나무 숲 많이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광신사숙

1930년대 설립된 동광리 개량서당인 광신사숙이 있던 자리

학생들은 식민지 치하에서 배움을 통하여 민족의식을 고취했으며 이 후

동광간이 학교로 개편되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활을 담당하였다. 선생으로 김봉춘,이두옥씨가 있었다.



















잠복학살터

1948년 12월12일 토벌대는 자신들이 전날 학살한 양민들을 일가에서

시신을 수습하러 올 것으로 예상하고 전술훈련을 하듯 잠복해 있었다.

토벌대는 김두백 등 일가족 10여 명을 한 곳으로 몰이하여

짚더미나 멍석등에 쌓서 불을 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울부짖는 고통속에 화염에 휩싸여 죽어간 이들은 대다수

여성,노인,아이였다.






남오미자









이왕원(국영여관)이 있던 자리

원물 앞에는 제주목을 드나들던 관리와 주민들이 숙박을 할 수 있었던 조선말기 때

국영여관인 이왕원( 梨往院)이 있었다.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는 모슬포 제1훈령병들이 야간산악훈련을 하기위한

제1소대가 들어섰다. 훈련과정을 마치면 병사들은 화순,사계 앞바다에서

대기하고 있던 L.S,T에 승선하여 전선으로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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