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7-1코스(삼매봉입구~신서귀포)
제주시는 날씨가 썩 좋은편은 아니었는데 역시 따스한 서귀포였다
햇살도 좋고 등줄기를 타고 내리는 땀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는 기분좋은 날씨였다.
삼매봉 입구에서 오늘은 정코스가 아닌 봉림사 직행코스를 택했다
이 길을 한번 걸어보고 싶어서....
서귀포시내가 너무 깨끗하게 보이는 날씨였다.
하논분화구
한반도 최대의 마르형 분화구와 퇴적층으로 희귀하고
아름다운 분화구로 꼽힌다
하논마을은...
농사와 축산업에 종사하는 16여 가구가 살아가던 조그마한 마을이었는데
1948년 11월19일에 무장대의 습격으로 경찰토벌대에 의해 마을이
소각되어 4.3으로 잃어버린 마을이 되었다.
현재 하논마을 옛터에는 4.3사건으로 전소되었던 봉림사가 복원되어
있으며 주민들의 삶의 흔적인 올레와 대나무 숲 그리고
하논성당 옛 터가 남아있어 4.3사건으로 사라져 버린
마을의 비극을 묵묵히 전하고 있다.
하논성당 옛 터
참식나무
봉림사
봉림사는...
창건 년대는 미상이며 지금의 봉림사는 1929년 최혜봉 스님에 의해
용주사라는 명칭으로 세워졌다.
1948년 4.3사건때 무장대와 연류되었다는 혐의로 건물 전체가
전소되었고 1968년 혜공스님에 의해 재건 되면서 황림사로
명칭을 바꾸었다.1983년 일경스님에 의해 봉림사로 다시
명칭이 변경되면서 1993년부터 중창불사(重創拂事)를
시작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밀감을 일일이 이렇게 하기는 참 어려울텐데...
다른 과일에 비해 크기가 작은 편이라 근데 기억은 좀 가물거리지만
이 농장은 늘 이렇게 작업을 했던것 같다.
이게 정말 올레길이 아닌가?
이 먼나무는 국수 젓가락으로 사용할건가?
숨 쉴 공간도 없는것 같다.
보기는 참 좋은데 마음은 좀 불편한 ....
일손은 딸리고 상품성은 떨어지고 저장도 안되고...
올해는 감나무에 감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예쁘기도 하지만 정말 따서 먹고 싶어진다
근데 하나같이 손이 닿지가 않는다.
울타리위에 편히 앉아서 탐스럽게 피어있는 산국
지금 이 시기에 서귀포라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참 예쁜 올레들이 많다
저 끝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
서귀포는 이렇게 노지에서도 바나나가 열리고 있다.
여미지 식물원이나 가야 볼 수 있는 것 인줄 알았는데...
이 곳도 동백꽃이 참 많은 곳이다
집집마다 과수원 울타리마다 이렇게 토종 동백은 보면 볼 수록
참 정겹고 마냥 참 '곱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뚝깔
고군산 산책로
전형적인 가을 오름의 모습이다.
신시가지에 있는 공원
고군산도 한 눈에 들어온다
술패랭이
후박나무
우단담배풀
공원에서 본 저녁노을
이 공원은 오늘 처음 걸어봤다
아직은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규모는 상당히 넓었다
고군산 입구 도로에서부터 월드컵경기장 앞 도로까지
테마별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싶었는데
새로 조성된 공원이라 아직은 인공적인 모습이
좀 낯 설긴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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