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27

목적지가 없다는 것

목적지가 없다는 것...! 어딘가를 가면서 목적지가 없다는 것 내가 걷는길은 대부분이 계획이 없다 동행이 있거나 목적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아니 목적이 있어도 번번히 바뀐다 늘 그런 발걸음이지만 오늘은 시작부터 전혀 계획에 없던 곳에서 출발 봄이라서... 봄이기에... 어떤 유행가 가사처럼 "그냥 걸어봤다" 이렇게 작고 아름다운 카페들이 참 많은 곳이었다 황새냉이 수선화 이 집은 수선화를 참 좋아하는가 보다 울타리를 붙여 다 심어놨는데 집앞 햇살이 좋은곳은 노오란 수선화가 곱게 피었는데 이쪽은 북쪽이라 이 모습이다 좌랑못 예전에 생태 답사를 다녀왔던 곳인데 오늘 너무나 반갑게 이 곳에 발길이 닿았다 이 팬션은 문앞이 자연연못이다 눈개불알풀 제주스러운 정겨운 올레 지금은 많이 개발이 되면서 이런 올..

사는 이야기 2024.03.04

긴 장마가 잠시 쉴때...

지루한 장마가 잠시 쉬어갈때...? 이호등대 이호테우해변 수산저수지 10여일 가까이 장마비로 지쳐갈쯤 잠깐의 멈춤이 준 선물같은 시간에 풍경이 미세먼지"최고좋음"으로 너무나 깨끗한 회색빛 하늘이다 매화 장딸기꽃 오렌지색이 하늘과 이렇게 잘 어울릴줄이야...? 여름장마처럼 눅눅하지는 않아 견디고는 있는데 정말 햇살이 그립다 1월과 2월 절반정도가 "비"날씨였다 내일 잠깐 개인뒤 다시 궂은 날씨는 연속...! 햇살도 지나치면 사막이 되고 단비도 지나치면 홍수가 된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올 봄은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한것 같은데...

사는 이야기 2024.02.25

가을마중은 언제나 설랜다

가을 마중은 언제나 설랜다 봄은 꽃마중이라면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 열매들의 계절이다 겨울을 견디어야 하는 곤충들은 짝짓기로 분주하고 초록의 열매들은 각자의 취향으로 각기 다른 색의 열매로 탈바꿈을 한다 무엇으로 계절을 감지하고 움직이는 것인지 자연의 섬리는 참 대단하다 애절하게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오고 가는 대자연의 섬리...! 네발나비 초록에서 색이 변하고 있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의 모습 집집마다 유실수 한 그루씩은 있음도 농촌마을의 특징이다 농촌으로도 점점 새로운 주택들이 들어오고 있다 맨드라미 선인장 꽃들은 볼때마다 참 놀랍다 선인장의 모습이랑 꽃의 모습은 너무 매치가 되지 않아...? 수련 노랑어리연 몇일 쉬었는데 계획처럼 보내질 못했다 예상을 하지 못했던 일이 생..

사는 이야기 2023.09.24

가을로 깊어 가는 하늘

가을로 깊어 가는 하늘은...! 페튜니아속에 얼굴을 파 뭍고 식사중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빛깔을 가질 수 있을까 차풀 사마귀풀 물질경이 참취 팔랑나비 고마리와 노린재 연못에 비친 하늘이 너무나 곱다 실잠자리 고추잠자리 수염가래 논우렁알 여주 뚜껑덩굴 네발나비 짝짓기중 나비랑 잠자리들의 짝짓기 계절인가보다 유난히 많이 보인다 참 이쁘기는 한데 잠시도 가만히 있어주질 않아서 사진 한장 찍기가 참 어렵다 엄청 찍었는데 건진 사진은 몇 장이 되질 않는다 의외로 나비들은 우리들의 시선으로 보는 아름다운 꽃에는 잘 없지않나 싶다 화려한 꽃은 꿀맛이 없나?

사는 이야기 2023.09.19

김녕포구

김녕포구... 걷다보면 이렇게 잘 만들어 놓은 포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것 같아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기에 나무랄게 없이 좋은 곳인것 같은데 ...? 관광지도 아니고 시내에 있는것도 아니다보니 주민들이 이용을 해야하는데 이 곳에 거주하는 분들이 한가롭게 이곳에서 걸을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포토죤인듯 하다,TV속 나는...? 디저트중인 달팽이 이 아이들도 후식은 과일이 좋은가보다 용암이 판석처럼 펼쳐진 모습이다 제주의 바다는 한 모습이 아니라 참 많이 지역에 따라 다른 모습의 얼굴을 하고 있다 해녀와 돌고래 제돌이 요트투어중인 관광객들... 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이런 작품들을 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강아지와 같이 일..

사는 이야기 2023.06.06

가족사진

가족사진... 오늘은 1년에 한번찍는 가족사진 찍는 날 한번쯤은 우리 아이들도 기억하고 싶어 작년부터 이맘때 한번 찍어주고 있다 작년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나는 아이들 새로운 얼굴들 스스로 자리를 이탈해 독립선언을 한 아이들 굳이 자리를 정하지 않고 맘대로 살라고 방임아닌 방임을 한 덕분인지 알아서 참 자라주고 있는것 같다 처음 하나하나 들어올때 기억은 아직도 또렷이 기억이 되는것을 보면 그래서 가족인걸까? . 몇년동안 참 곱게도 피어주고 있는 장미 참골무꽃 솔나리 홍가시나무 꽃양귀비 분홍낯달맞이꽃 포토2개로 시작했는데 마당의 절반 가까이가 됐다 원평소국 작약 작년에 자리를 옮겼다 올해 혹시나 싹이 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의 자리가 좋은지 더 진한 색으로 꽃이 피었다 매화는 이제 매실이 되었다 3..

사는 이야기 2023.05.26

잠깐의 휴식...

일을 마치고 잠깐의 달콤한 휴식...! 오랜만에 강아지를 데리고 좀 멀리 산책을 나왔다 집 근처만 잠깐씩 산책을 하다보니 낯에 많이자서 밤에 잠을 자지 않아 특단의 조치를 해야해서 나왔는데 내가 더 행복했다 강아지는 행여 나에게 잡힐까봐 사정거리 안에는 들어오지 않아 각자 자기방식데로 즐겨보기로 ...? 주변에 접시꽃이 있던데 꽃잎이 물에 떨어져 물이 흐르는데로 돌고 있는 모습이 꽃대에 붙어 피어있는 모습보다 더 곱다 복덕게포구 옹포천 귀에 들린다고 생각에 담지말고 눈에 보인다고 마음에 담지마라 담아서 상처가 되는것은 흘려버리고 담아서 더러워지는 것은 쳐다보지 마라 좋은 것만 마음에 가져올 수 없지만 마음을 아프게 하는것은 귀담아 듣지마라 입이 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고 혀가 있다고 함부로 험담하지 마라..

사는 이야기 2023.05.21

명월국민학교

명월국민학교... 폐교를 카페로 만든 성공적인 케이스다 잔디운동장은 강아지들이 놀기 촣은 곳이며 아이들은 비누방울 놀이가 한창이었다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불량식품(?)과 게임기, 그리고 먹거리... 체험공방도 기념품점도 좋지만 교실마다 붙어있는 반 이름이 참 인상적이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국민학교" 참 즐거웠던 시절이었는데...! 뛰지말라는 이런 복도를 얼마나 뛰어다녔을까? 나도 제대로 즐겨봤다 뭘 기대하며 뽑았었을까? 이 뽑기는...! 돈이 넉넉하지 않아 늘 아쉬워야만 했던 일명 이 "불량식품"이라고 하는것을 50이 넘은 나이에 다시 먹을줄이야...? 맛있다 교실 뒷편의 휴식공간 비양도도 보이고 일목이 참 아름다울것 같은 곳이다 벽면에 그려진 돌고래는 무슨 의미일까?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

사는 이야기 2023.05.15

북촌에 가면...

북촌에 가면...! 이렇게 많이도 달고있는 물방울 사진으로보니 이 아이는 조화처럼 보인다 작년보다 장미덩굴이 많이 빈약해졌다 그래도 화려하고 아름답다 장미정원이 아름다운 카페이다 이맘때면 한번은 꼭 찾는곳인데 그런날에 비가 내렸다 빗방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꽃들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꽃잎끝에 달려있는 작은 물방울들이 영롱하다 잠시 비가 그쳐 걸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사는 이야기 202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