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자덩굴
훌륭한 대화는 토론이 아니라
그의 심정을 읽어주는 것이고
진정한 소통이란,
상호 대화가 아니라 좀 더 억울한 사연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이다...
나에게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열매인데 누군가에게는
맛있는 먹거리였는가 보다
다 각자 이렇게 자기자리에서 열심히 살아
열매라는 결실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무심히 걸었으면 보지 못했을 이 작은 열매도
나에게도 올 한 해의 작은 결실이다
때가되면 싹을 틔우고 꽃이 피고 뜨거운 태양과
비바람을 견디고 이렇게 그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때를 기다려 열매로 다시 다가 올
봄을 기다린다
이것이 자연의 섬리이고 이치다
그런 자연의 위대함에 우린 참 약하고 작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