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6코스...
이틀 수시로 눈발이 날리는 날씨였다
오후부터는 추위가 조금 풀린다는 예보도 있고
하늘도 너무나 깨끗해 적당히 정리를 하고
계획없이 집을 나섯다
늦게 출발을 한터라 멀리 이동하기에는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짧아 집에서부터 걷기로 하고 ...
피라칸다열매도 광이난다 깨끗이 씻겨서...!
같은 열매인데도 색깔이 이렇게나 다르다
아직 수확하지 못한 귤은 눈을 온전히 맞았다
잎사귀 하나 없는 가지에서 아직 다 익지도 못한 꾸지뽕
손님을 기다리는 카페는 고양이 놀이터
그 추위도 꿋꿋하게 견디어낸 개나리
헐벗은 가지에 미니연등꽃이 피었다
외벽이 전부 유리병으로 마감이 된 주택
노박덩굴
줄사철열매
부용씨방
민들래
노아시
수산저수지는 공사중으로 출입금지...!
미세먼지를 눈이 다 끌어앉고 땅으로 내려왔는지
공기도 시야도 너무나 맑고 깨끗했다
"귀에 들린다고 생각에 담지말고
눈에 보인다고 마음에 담지마라
담아서 상처가 되는것은 흘려버리고
담아서 더러워지는 것은 쳐다보지마라
좋은것만 마음에 가져올 수 없지만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귀담아듣지마라...!"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