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외롭게 느껴지는 길을 걸었다.
올레꾼이 없어서도 아니고 종종 만나는 올레꾼과 인사를 하며 걸어도 몇 시간째 노래를 들으면 걷는데도 오늘은
너무나 춥다...마음이....
출발하면서부터 가라앉아 있는 기분은 영 일어서질 않는 그런 하루였다.
바이오리듬이 하양곡선을 타는 시기인가보다
늘 너무 긍적적인게 문제였는데 오늘은 바닥을 치고있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언제나 일하는 모습만 기억이 난다는 방송이 흘러나오는데
그래서인지 참 그립고 보고파지는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 해 본다,
언제나 햇빛이면 사막이 된다 했으니 가끔은 이런 흐린날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스스로 위로를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