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442

부겐벨리아

부겐벨리아... 다양한 색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부겐벨리아는 꽃이 참 소박하다 꽃처럼 보이는 잎안에 조그마한 힌색의 꽃이 부겐벨리아의 진짜 꽃이다 곤충을 유인하기 위한 방법이라지만 이 정도면 식물세계에서도 엄청난 사기(?)...! 살기위한 생존전략이라고 하니 한편으로는 참 안스럽기도 하다 모든것들이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님을 식물의 세계에서도 통하는 말인듯하다

꽃 이야기 2024.02.03

납매

납매... 처음 "납매"라는 나무를 접한것은 겨을 열매가 시작이었다 특이한 열매들이 없지 않지만 이 열매는 처음열매의 모습 그대로 나뭇가지에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곤충들의 집처럼 보여었다 꽃이 궁굼했지만 아무곳에서나 볼수있는 꽃도 아니고 시기를 맞춰야해서 매번 열매만 보다가 꽃을 봤을때의 느낌은 열매의 특이함과 비교하면 그리 매혹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대부분이 아래를 행해피고 꽃잎이 안과 밖이 다른 색깔로 추운겨울에 피어서인지 눈에 확 띠지도 않는 모습이었다 근데도 이젠 기록을 했다 시기에 맞춰 찾아가서 영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이 아이도 납매화이다 열매는 처음 모습 그대로 미이라처럼 말라 다음해 꽃이 필때까지도 나무에 달려있다 보고 싶다는 말 대신에 잘 지내느냐고 물었습니다 좋아한다..

꽃 이야기 2024.01.29

매화

가장 먼저 봄을 전하는 매화... 물론 다른 꽃들의 꽃술도 이쁘지만 매화는 유독 꽃술이 참 이쁘다 잎이 나기전에 꽃이 피는 몇몇 나무들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봄 소식을 전하는 꽃 매화 누가 이야기해주는지 어김없이 때가 되면 핀다 올해는 좀 빠른것이 아닌가했는데 찾아보니 작년이랑 별 차이가 없다 언 가지에서 그 단단함을 뚫고 이토록 여린 꽃잎이 대견스럽다

꽃 이야기 2024.01.19

가을벚꽃

가을벚꽃 몇년전부터 보이기 시작을 했고 그때만해도 듬성듬성 벚꽃이라고 하기에도 좀 어설픈모습이었는데 해가 갈 수록 풍성해지고 있는듯하다 봄에 피는 벚꽃이랑은 꽃잎부터 조금은 다르다 확실히 기후변화가 원인인듯...? 두 번을 봐서 반갑다고해야하는건지 아닌지 내가 어릴적만해도 상상이 되지 않았던 일들이 너무나 이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해마다 확인할 수 있다

꽃 이야기 2023.10.02

고구마꽃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울타리에 경쟁하듯 피어있는 나팔꽃 고구마가 꽃이 피는줄도 모르고 살아온 세월도 있는데 이젠 해마다 보는 꽃이 됐다 내가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다닐때 고구마가 꽃이 핀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전혀 없고 꽃을 본적도 없었는데 확실히 기후변화인듯 하다 그래서 예전에는 쉽게 볼 수 있는 꽃이 아니었는데 이젠 이렇게 고구마밭에서 쉽게 본다 나팔꽃과 비교해보면 꽃잎이 조금 더 두껍고 나팔꽃의 꽃잎은 안으로 갈수록 색이 연해지는데 고구마꽃은 그것과 반대로 꽃잎 안쪽의 색이 더 진하다 그래서인지 고구마꽃이 더 화려해 보인다

꽃 이야기 2023.09.28

메밀

메밀 파종에서 수확까지 걸리는 시간이 농작물중에서 가장 짧아 여름과 가을 이모작이 가능한 작물이다 여름메밀이 가을 메밀보다 조금은 더 풍성해 보이는것 같다 이 곳은 관리를 잘 해서인지 그래도 꽃이 이쁘게 피어있다 잠시 머물다 만난 나비들... 나비사진작가의 나비 사진을 보고 할 말을 잃은적이 있었다 나비가 이쁜줄은 알았지만 그렇게 다양하고 신비스러운 색상을 가지고 있는줄은 몰랐었고 날개를 접었을때랑 펼쳤을때의 모습의 그렇게 다른 모습인줄은 더욱 몰랐었다 그때부터 한장씩 찍어보는데 움직이는 아이들이다 보니 쉽지는 않다 그래도 도전 중...!

꽃 이야기 2023.09.27

황화코스모스

노랑(황화)코스모스...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모였다 많지도 않은데 한 자리에 모이기가 참 힘들다 떨어져 지내다 보니 물론 만나면 반갑지만 손님이듯한 마음도 든다 나는 늙은것을 모르겠는데 이렇게 다 큰 모습을 보면 없었던 아이들이 이 정도로 자랐으면 그 만큼 의 나이를 나도 먹었음이 실감이 난다 같이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드라이브를 했다 8시간 정도의 만남이 끝나고 큰 아들은 자기 자라로 돌아갔다 이틀 정도 있으면 작은 아들이 다시 떠난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삶으로...!

꽃 이야기 2023.08.28

리겔라

리겔라... 몇년전에 우연히 골프장에서 보고 반했던! 구하려고 여러번 도전을 했는데 실패 씨앗도 구하기 힘들었고 분양을 받아도 꽃이 피기전에 다 죽어버려 애만 태우던 꽃 화훼종은 야생화에 비해 별로 애착이 없는데 이 꽃은 너무 특이한 모습 때문일까? 꽃도 잎도 열매도너무나 매력적이다 6월에 분양싸이트를 보고 바로 20포토를 구매 화단에 옮겨 심었는데 줄기가 약해서인지 2개는 죽고 나머지는 다 잘 자라 이렇게 꽃이피고 열매까지 씨를 받아 내년에는 발아를 시켜볼 계획...! 일찍 발아를 시키면 5월에 튼튼한 줄기에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내년에는 계획대로 된다면 더 많은 리겔라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물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올해 처음 꽃이피었다 토종채송화 이렇게 잘 자라서 꽃을 피워주는 아이들이 너무나 ..

꽃 이야기 2023.07.17

산매자나무

산매자나무 꽃 꽃을 좋아한다면 이 꽃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꽃이다 난 이 꽃을 사진으로 처음 만났었다 제주야생화전에서 이 꽃을 보고 정말 이렇게 생긴꽃이 제주에 있다는게 미덥지가 않았었다 있는줄을 몰랐기 때문에 찾으려고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실재로 본 적도 없었다 찍은 작가분에게 확인을 하고 만날수 있는곳을 알려주어 시기에 맞춰 찾아갔는데 없었다 아니...! 있었지만 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아주 키가 작은 나무인데다가 꽃은 자기보다 더 큰 잎 아래 수줍게 피어서 몰랐다 수 없이 지났던 길이었는데... 이젠 이때가 되면 반드시 마중을 간다 어떻게 이런 꽃이... 어쩜 이렇게도 고귀한 모습을 할 수 있을까? 산행을 하던 분과 인사를 건냈는데 하산을 하며 그랬다! 이분은 아직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

꽃 이야기 202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