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531

물영아리

물영아리... 가을장마로 어느곳이나 잡초들 세상이다 8월 한달동안 맑은날이 다삿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대부분의 날이 궂었다 너무 습도가 높아서 더 무덥게 느껴졌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햇님이다 땀은 흘렀지만 바람이 서늘하다 방울꽃 물봉선 때죽나무열매 물영아리와 여문영아리 참취 물영아리오름전경 기수목(특이하게 생긴 나무) 세모고랭이 물영아리습지 잦은 비 날씨로 쓰러져버린 으름난초 돌외 쥐꼬리망초 계요등 으아리 사위질빵 단풍마

오름 이야기 2021.08.26

송악산

송악산... 2015년부터 훼손이 심하다고 해서 출입통제 어제부터(8월15일) 일부구간 개통 7년만에 오름정상을 밟아보는 날이었다 내년(2022년 8월)이면 전 구간이 개통을 한다 송악산에서 본 산방산 새로 단장해 놓은 탐방로 송악산에서 보는 산방산은 더 멋지다 귀여운 형제섬 딱지꽃 낭아초 순비기나무 순비기나무 꽃 "문밖을 나서면 가장 어려운 여행의 관문은 지난 셈이다"라는 네덜란드의 속담이 있다고 한다 분명 어디를 가든 후회는 하지 않는데 나서는데 사람들은 두려워 한다 왜 집을 나서는데 용기가 필요한지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이렇게나 좋은데...

오름 이야기 2021.08.17

군산

군산... 다시 찾아온 장마다 10여일이 넘게 계속 비가 내리는 날 연속이다 장마가 짧게 끝이 났다고 하다보니 어정쩡한 시기에 다시 장마라니...! 다음주까지도 맑은 날이 없다는데...ㅠ ㅠ 어떤 나비가 나올런지 아슬아슬 메달려있다 양삼(케냐프) 양삼,양마라고도 불리는 1년생 초본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일반 식물보다 5~10배나 되며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 수록 성장속도가 빠르다 꽃은 닥풀,금화규와 흡사하다 꽃잎이 너무나 얇아 빗방울에도 찢어질 듯... 천선과가 잦은 비 날씨로 닷맛이 전혀 없다 탐방로는 지금 예초 작업중 사위질빵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였다 혹시나 해서 우산을 들고 올라갔는데 우산 덕분에 물에빠진 생쥐꼴은 면했다 예초작업으로 계단도 미끄럽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그래서인지 여름날씨..

오름 이야기 2021.08.13

금악오름(금오름)

금악오름... 이효리가 찾아가고나서부터 유명세를 타서 거이 관광지 수준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고 원형굼부리안에 작지만 산정호수가 기상조건에 따라 아름답게 펼쳐지고 삼나무숲이 포토죤으로 알려지면서 연인들이 참 많이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다 삼나무숲 나도송이풀 낭아초 땅나리 오름정상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것 같은 찌푸린 하늘이지만 비양도까지도 보인다 사람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굼부리 안에 있는 습지 누리장나무 꽃 노랑코스모스

오름 이야기 2021.08.09

솔오름

8월에 만난 솔오름... 장마는 끝이 났는데 몇일째 장마같은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잠깐 비 예보는 있었지만 소나기라고 해서 미루어왔던 솔오름 탑방에 나섰는데 늘 그렇듯이 어디든 초록은 힐링이 된다 술패랭이 애기버어먼초 걷다보면 종종 뜻하지 않게 귀한 손님을 만나는 일이 있다 오늘 솔오름에서 애기버어먼초가 그렇다 오름정상에서 본 서귀포... 잔뜩 안개가 드리워서 금방이라도 소나기와 만날듯한 날씨였다 사람이 지나가는데도 전혀 비키려고 하지 않는 참 대범한 황소였다 고추나물 딱지꽃 옥잠난초 토현삼 국수버섯 버섯에서 후광이 나듯이 습도때문인지 신비롭기까지....! 습도가 많이 높긴 했지만 그래도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은 흘러내리는 땀을 식혀주기에 충분했다 어디든 집을 나서면 무더위도 조금은 더 견딜만 한 것..

오름 이야기 2021.08.03

바리메

바리메... 찔레열매 박새 산딸나무열매 가막살열매 오리방풀 작살나무꽃 고깔먹물버섯 타래난초 올해는 못보고 지나가는 줄 알았던 타래난초를 이곳에서 무더기로 관찰했다 이곳에 이렇게 많이 피어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도 피어있다 참 사진에 이쁘게 담지 못하는 꽃이다 진범도 아직은 꽃을 볼수가 없어 아쉬움을 안고 하산을 했는데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타래난초가 행복을 선물했다

오름 이야기 2021.07.10

삼의악...

삼의악... 오름정상에서... 오리방풀 자귀나무 털이슬 이 식물을 처음 만났던 곳이 바로 이 오름이다 여기에 이슬이 맺히면 정말 아름답다 파리풀 뱀무 네발나비와 개망초 해마다 여름이면 산수국이 많이 피는 오름이라 다녀왔던것 같은데 출입구가 바뀌어 있었다 그럼 작년엔 가지 않았다는 예기인건지...? 장마로 비가 많이 내려 나무가 우거진 오름이라 정말 많이 습해서 땀이 비오듯 흘렀다 그래도 정상에서 보여지는 그림같은 풍경이 너무나 깨끗하고 또렸해서 수고의 답례로 부족하지 않았다

오름 이야기 2021.07.09

다랑쉬

다랑쉬오름... 테두리방귀버섯 꿀풀 큰까치수염 소사나무열매 다랑쉬오름은 한국특산종인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는 곳으로 어느 오름에서도 볼 수 없는 제주도 최대의 군락지로 숲터널로 자라 장관인 곳이다 월형굼부리라 분화구 둘레를 한 바퀴 돌 수 있고 사방으로 조망권이 좋아 여름에 무더위만 피하면 시원스러움이 좋은 오름이다 예전에는 솔체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보기 힘들어졌다

오름 이야기 202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