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는걸까?
멀리서 봤을때는 열매인줄 알았다
가까이서 만나보니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몹시 궁굼하지만 내 지식으로는 짐작조차도
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이다!
차마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 가던길을 돌아왔다
밭담도,하늘도,청보리도
중심을 잡아주는 팽나무 한 그루도...
분명 그리 아름답거나 고급진 집은 아닌데
오늘은 그 어떤 집과도 견주어 볼만 하다
하늘과 구름 때문일까?
멋진 한 폭의 그림보다도 더 멋져보이는건
나만의 느낌일까? ㅎ ㅎ
힘들 때
달려가 안길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눈물날 때
마음을 토닥여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꽃이 필 때
꽃 구경 가자고 전화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