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어음리 일몰

라온! 2021. 12. 10. 17:29

어음리 일몰...

억새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곳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미루다보니 억새는

사그라들고 못 내 참지 못하는 아쉬움에

찬 바람에 코 끝을 시리게 하는 날에 드디어

새별오름 일몰 버금가는 곳에 서 있다

친구의 말이 정답이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작품이 된다"는 말이...

 

 

 

 

 

 

 

 

 

 

 

 

 

 

새별오름부터 금악오름까지 등에업은 억새 밭

지금도 장관이다

 

 

 

 

 

 

 

 

 

 

 

 

 

 

 

 

 

 

 

나이가 들면 일출보다는 일몰을 아름답게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근데 꼭 나이가 들면서는 아닌 듯 하다

캠핑카까지 입성 사람들로 넘쳐나는 이곳은

젊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찾는걸로 봐서...!

느낌은 전혀 다른 일출과 일몰

태양이 뜨면서 보여주는 풍경과 그 태양이 지면서

보여주는 풍경은 너무나 다르다

일출은 사람을 바쁘게하지만

일몰은 사람을 참 여유롭게 한다

그 짧은 시간이 주는 행복 

매일 뜨고 지는 "해"이지만  매일 새롭고 아름답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도 높은날에  (0) 2021.12.25
미쁜제과와 일몰  (0) 2021.12.15
그랜드키친뷔페  (0) 2021.12.08
내 가까이도 가을이...  (0) 2021.11.07
신화가든  (0) 202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