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지미봉

라온! 2023. 3. 4. 18:37

지미오름...

이 오름은 정말 올라갈때도 내려올때도 

만만치 않은 오름이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정상에서의 "뷰"를 알기에 올라는 가는데

갈때마다 참 고민을 많이 하게 한다

양지꽃

미세먼지가 좋음은 아니고 보통이었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고생하며 올라온 보람이 있다

우도의  모습이 한 눈에 다 들어온다

정상에서만 조망권이 있는데 그 조망권은

사방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풍경이 결코

쉽게 포기할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성산일출봉

종달리

정작 올라가는데 정상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0여분이면 된다

쉬엄쉬엄 올라가도...!

그런데 예전에는 내려오는 시간은 올라가는

시간과 비교하면 많이 줄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하산할때 시간이 전혀 줄지 않는다

지미봉도 올라가는것보다 그래서인지

내려오는 것이 훨씬 더 힘이 들었다

다 내려오니 다리가 후덜거릴정도로...

마음은 어제랑,작년이랑,10년전이랑 늘

똑 같은것 같은데 몸은 어쩔수 없나보다

나의 의지랑은 다르게...ㅠ ㅠ

올라갈때 힘들고 정상에서 행복하고

내려올때 더 힘든...?

그럼에도 오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건

아직까지는 견딜만해서일것이라고 

스스로에게 격려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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