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720

올레5코스(남원~위미)

올레5코스(남원포구~위미) 남원포구 반건조 오징어가 되기 위해...! 해국이 다 바다를 향해 있어...ㅠ ㅠ 한반도 모습이 영...? 이상하게 되어있다 높은데서 내려다보고 싶었나보다 이름처럼 바닷가 바위틈에서도 만개한 해국 패랭이꽃 보리밥꽃 바닷가변으로는 참 이쁜 집들이 많다 핫립세이지 가정집인데 마당이 꽃밭이다 주인이 어떤 사람일지가 상상이 되는...! 동백길 동백꽃이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서인지 버스정류소에 사진 한 장도 동박새와 동백 ... 이쁘다 이 코스도 일부구간이 코스 변동이 있었다 잠시 변동인지 아님 바뀐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바뀌는것은 여러차례 걷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길로 느껴져서 좋다 올레길은 봄,가을이 참 아름답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아름다운길에서 건강한 힐링을 했으..

길 이야기 2022.11.07

한라산둘레길

한라산둘레길... 1100도로를 이용해 걸으려고 했었는데 행사도 있고 차량통제도 하는곳이 많아 급 변경을 해 천아오름으로 한라산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헀다 이 코스는 아주 오래전에 한번 다녔던 길이라 잘 찾을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오늘은 이곳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산행을 해서 어렵지 않게 길 찾기는 쉬웠다 천아오름 호자덩굴 바위에 드러누워 올려다본 오늘의 하늘 용담 단풍은 이젠 거이 끝이 났다 간간이 한 두그루씩이 전부이고 하늘에 닿을 듯한 가지끝은 이미 옷을 벗은 알몸이다 어디에서도 하늘이 보일만큼 빽빽했던 숲은 지면에 햇살을 양보하고 있고 숲길을 덮고있는 낙엽들은 바스락 거리면서 가을의 마지막을 만끽하라고 한다 넓적한 바위에 드러누워 올려다본 하늘에선 알록달록 나뭇잎들이 춤을추며 떨어져 내 옆에 가만히 ..

길 이야기 2022.11.06

올레2코스(광치기해변~고성구간)

올레2코스(광치기해변~고성구간) 성산일출봉 식산봉 구기자 누군가의 작은 정성이 이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또 한번 발길을 머물게 한다 갈대 양지바른 곳에서 열심인 패랭이꽃 날씨가 추워지다보니 물이 정말 깨끗해졌다 이런저런 이유로 올레길이 가끔씩 바뀐다 처음 올레길이 만들어질때 2코스는 이 구간이 가장 아름다운 코스였는데 다음에 찾아갔을때는 마을을 관통하는 코스로 바뀌어 있었다 참 많이 아쉬웠었는데 오늘가보니 다시 처음 올레길로 다시 바뀌어 있었다 길도 많이 정비가 되고 조금은 더 넓어진곳도 많고... 분명 바다인데도 호수처럼 잔잔해 걷는동안 참 많이도 심박수가 높았다 혼자 보는것이 너무나 아까웠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이 곳을 보여주고 싶다

길 이야기 2022.11.05

올레15코스(납읍~애월구간)

올레15코스 전형적인 농촌마을구간이다 싹이 돋고 꽃이지고 난 뒤 열매가 맺히는 시기 그 시기에 이 올레는 작고 귀여운 열매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맛은 좀 그렇지만 대부분이 식용이 가능한 열매들로 이젠 사람보다는 새들의 식량이 되고 있다 키작은 이런 농촌주택들이 참 정겨웁다 전형적인 올레길 가자니아 노박덩굴 알로에 취나물 계절을 잊은 아로니아 꽃 산국과 아름다운 나비 이 길은 전혀 가을답지가 않다 종자(씨앗)를 받기위해 잎채소로 자르지 않아 꽃이 핀 취나물 꽃 산국 여우콩 수세미 머루 배풍등 란타나 애월을 대표하는 나물이어서인지 정말 취나물을 심고 있는 밭들이 많다 소국 으아리 산국 메밀 맨드라미 가시오가피 양배추 콜라비 함박이 참마 열매인 "주아" 밥을 지을때 콩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열매이다 뿌리에 ..

길 이야기 2022.11.03

올레8코스(월평마을)

올레8코스(월평마을) 어디를 가나 지금 가장 눈에 띄는것은 "귤" 월평바닷가 개머루 새깃유홍초 하귤 아부틸론 털달개비꽃 집집마다 크고 작은 감나무 한 그루씩은 있는듯 역방향으로 걸었는데 어느 순간 이상했다 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고 출발한 곳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 아는 길이라고 확인 없이 걸었는데 월평포구 쪽이 도로 공사중이라 내가 시작했던 곳은 코스가 바뀌어 전혀 계획에 없었던 월평마을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원점으로...ㅠ ㅠ 물론 덕분에 마을 구석구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보아왔던 월평과는 사뭇 다른 마을 모습들이었다 아기자기한 예쁜마을...

길 이야기 2022.11.02

올레8코스

올레8코스(상예~대평) 작은부전나비는 더저트로 거지덩굴 열매를 택...! 능소화인듯(?)하기는 한데...? 먼나무 멀구슬나무 어릴적 참 많이도 따서 먹었던 열매이고 속씨로는 엮어 가방 재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은목서 물봉선 탐방로 양쪽으로 전부 물봉선이다 체리세이지 고마리 물수세미 환해장성 바람도 막고 적의 침입도 막을 목적으로 쌓은 담 군막을 닮았다는 군산 해국 메밀 나비나물 진황등대 해국이 심한 가뭄으로 말라가는 중 병풍처럼 보이는 박수기정 이곳이 해 질녁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고 웨딩사진을 찍는 명소라고...그래서 오늘도 있다 다들 너무 걱정하지마라 걱정할거면 딱 두 가지만 걱정해라 지금 아픈가? 안아픈가? 안 아프면 걱정하지 말고 아프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나을 병인가? 안 나을 병인가? 나을 병이면..

길 이야기 2022.10.30

올레15코스

올레15코스... 이렇게 무엇인가를 말리는 풍경이 언제부터인가 내 카메라에 꼭 담아오고 있다.이유는...? 가을에 만나는 벚꽃이 이젠 더 이상 신기하지가 않는다 두번씩 피는라 힘들텐데도 참 이쁘게 피었다 긴 올레를 참 깔끔하게도 가꾸어 놓았다 브로콜리 쪽파 양배추 비트 갈대밭 박주가리 집 마당에 가을을 가득 가져다 놓았다 소박한데도 참 정겨움이 묻어난다 유카 가자니아 수확의 계절인데 바닷가 마을과 중산간 마을의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바닷가마을은 심고 키우는 모습이 많고 중산간마을은 과수원이 많아서인지 밀감이 노랗게 익어서 수확을 하고 콩밭도 황금색 들판이다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여름보다 더 맑고 깨끗해졌고 그 위에서 반짝이는 윤슬은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

길 이야기 2022.10.15

생이기정길

생이기정길... 가는길에 이쁜 코스모스를 만났다 많은 꽃들이 있지만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역시 코스모스를 이길 꽃은 없는것 같다 생이기정길에서 본 차귀도 쑥부쟁이 금값이라는 배추가 열심히 자라고 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파도가 도로를 덮쳐 엉앙길은 통제를 하고 있어 걷지못하고 눈으로만... 수월봉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인지 파도가 높았다 하지만 바다는 성난모습이 더 아름답다 옥빛의 바다가 흰 거품을 일으키며 쉬임없이 밀려들었다 언제 걸어도 언제나 아름다운 길이다 차귀도행 유람선을 예매하고 시간적 여유가 좀 있어 걷고 왔더니 기상악화로 배가 출항을 하지 않는다고 ... 도착했을때 출발하는 유람선이 오늘 마지막 유람선이었던 것이다 못내 많은 시간을 하례해 같던 길이라 아쉬움이 컸다

길 이야기 2022.10.11

송악산둘레길

송악산둘레길... 언제나 어느계절이나 아름다운 길이 이곳이다 맑은날도 흐린날도 해질녘도... 눈높이에서보는 바다랑 내려다보는 바다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온전히 해안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햇살에 반짝이는 윤슬마저도 더 아름다운 곳 그 길위에 있는 나는 이 모든것이 내것이 되는 행복을 느낀다 가장 키가작은 섬 마라도와 그 앞을 지나가는 한척의 배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싶은 모습이다 마라도와 가파도 그리고 아름다운 윤슬 모슬포에서 올레길과 송악산둘레길 그리고 다시 올레길... 꽤 긴 시간을 걸어서 다리가 뻐근했다 그늘도 없는 바닷가 바위위에 잠시 앉아 휴식 그런 휴식마저도 힐링이 되고 가슴이 벅차다 걸었던 길,보았던 풍경...! 그런걸 왜 하느냐고도 한다,한번 걷고 보면되지...! 서로가 이해할 수 ..

길 이야기 2022.10.06

올레10코스

올레10코스... 완연한 가을이다 가을이라는 단어로 다 설명이 된다 참 많이도 무더웠던 여름이었는데 찰나의 가을이 얼마나 곁에 있어줄런지...? 봄 못지않게 조급해지는 계절이다 운진항에서 출발 덩굴모밀 감자밭과 산방산 모슬봉 여뀌 감자꽃 메밀 산방산을 배경으로 메밀밭에서 사진을 찍느라 많이도 바쁜 손놀림... 관광객들이 엄청 많이도 온 모양이다 격납고 아카시꽃이 지금...? 고사포진지 수크령 형제섬 산방산과 돌하르방 형제섬과 돌하르방 바람이 좀 세다싶었는데 유람선은 운행중 사계리해안가 화순까지... 감귤밭이 노랗게 물들고 있는것을 보니 금방 수확하는라 참 바쁘겠구나 싶다 운진항에서 역방향으로 화순금모래해변까지 구간인데 사계까지 걷고 버스로 화순으로 이동 용머리해안과 금모래해변은 다음에 걷기로... 몇 시..

길 이야기 202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