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442

참나리

참나리...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근데 들에서보다는 유독 바닷가 비탈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고 군락을 만날 수 있는 꽃이다 지금이 절정이다 해마다 이 참나리를 만나기 위해 찾는 곳이 있었는데 올 해는 동쪽에서 우연히 득템을 하게 됐다 학습된 능력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지는 않지만 언제부터인가 틀에박힌 생각이 옳다고 믿고 그렇게 타인들에게도 주입을 했던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이 참나리이다 송악산에서가 제일 아름다운줄 알았는데 전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곳에서 이렇게 엄청난 군락과 접하고 보니 반성이 된다 내가 알고있는 것이 절대 전부가 아님을... 삶의 여건이 절대 넉넉해 보이는 곳은 아닌데 참 새삼 대단해 보이는 참나리... 나만의 느낌인지는 모른다 아직까지는 전년에 비해 덥지가 않아서 이렇게..

꽃 이야기 2020.07.07

박쥐나무꽃

박쥐나무 꽃 6월에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피며 바깥쪽으로 말리는 꽃잎과 길게 늘어지는 수술의 모습이 독특하다 사람은 그냥 행복해야 하고 무조건 행복해야 해요 이유 없이 행복해야 하고 누가 뭐래도 행복해야 해요 험난한 세상에 와서 힘들게 살다 갈 수 없쟎아요 한 번 밖에 없는 삶에 상처만 받다 돌아갈 수 없쟎아요 행복은 생각과 마음이 빚어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랍니다

꽃 이야기 2020.06.29

영실탐방로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들...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 민백미꽃 세바람꽃 함박꽃 설앵초 높은 산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 세바람꽃 한라산 700m이상의 숲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섬매발톱 시로미 함박꽃 홍괴불나무꽃 길을 걸으면서,산을 오르면서,섬을 탐방하면서 우린 보고 느끼는 것이 다 다르다 목적이 달라서일까? 같은 시간에 같은 곳을 걷고 있어도 너무나 다른 모습들을 보고 기억을 한다 친구들과 걷고 돌아와 블로그나 밴드에 사진을 올리면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이거 어디 있었는데?" 그렇다고 내가 유별나게 많이 보는 것은 아니다 내가 보지 못한 것을 그들은 보니깐...! 그래서 우린 걸으면서도,돌아와서도 할 말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어쩜 더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꽃 이야기 2020.06.09

메밀꽃

메밀꽃... 메밀은 1년에 2모작이 되는 작물이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짧은 기간에 가능하다 국내 생산량의 70%이상이 제주에서 재배가 되는데 정작 봉평 메밀이 더 유명하다 제주메밀이 봉평메밀로 둔갑하는것도 전혀 말이 안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봉평에서 생산되는 메밀로는 봉평에서 소비되는 양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봉평메밀이 그토록 유명한 것일까 우리는 그 많은 양의 메밀은 생산하면서도 인지도가 낮은 것일까? 한번쯤은 깊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너무 선명한 노란장미 정말 관리를 잘 해 놓았다 감자꽃 힌색과 보라색이 참 인상적인 모습이다 메밀도 붉은색꽃이 더 이쁘고 감자꽃도 힌색보다는 이렇게 더 짙은 보라색이 인상적이다 전에는 참 어렵게 봤었는데 이젠 많이 심어서 쉽게 만날 수 있어 너무 좋다

꽃 이야기 2020.05.29